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레벌루션 no.3 : 평온한 일상을 유쾌한 성장일기로!

by toxictfrog 2026. 1. 12.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 레벌루션 NO.3

안녕하세요! 오늘은 읽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고, 당장이라도 운동장을 뛰쳐나가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소설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가네시로 가즈키의 《레벌루션 No.3》인데요. 저는 이 책을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마주했어요. 주인공들이 저와 똑같은 학생들여서 그런지 더 집중하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 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 이 책을 들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청춘소설을 읽으니 다시 그 때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답니다.  '청춘 소설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이 책,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는 걸까요? 오늘은 어린 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이야기속으로 같이 들어가보도록 해요!


1. 꼴통들의 기상천외한 도전, 명문 여고 담장을 넘어라!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스스로를 '더 좀비스(The Zombies)'라고 부릅니다.

공부와는 담을 쌓은 지 오래고, 사회가 보기엔 이미 희망이 없는 낙제생들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들은 진짜 죽은 게 아니라, 세상이 정한 기준에 맞춰 살기를 거부한 아주 팔팔한 소년들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정말 단순하고도 황당해요. "명문 여고의 축제에 잠입해서 예쁜 여학생들과 대화해보자!"라는 아주 고등학생다운 목표 하나로 뭉치게 되거든요.

사실 그들이 다니는 학교는 소위 말하는 '똥통 학교'입니다.

선생님들조차 아이들을 무시하며 "너희는 저런 똑똑한 애들이 있는 곳에 발도 못 붙인다"라고 비아냥거리죠.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이들은 담장을 넘는 것을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자신들을 가두고 있는 사회적 편견과 계급에 맞서는 '혁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축제 잠입을 위해 체력 훈련을 하고,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우는 모습은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긴박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이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이 소년들을 응원하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그 담장은 비단 학교 담장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안 돼', '넌 못해'라는 보이지 않는 벽들과 닮아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랍니다.

이들이 담장 너머로 몸을 던지는 순간에 그 통쾌함은 읽는 사람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단순히 사고를 치는 게 아니라, 세상이 정해준 자리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이 장면은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죠.


2. 전설적인 캐릭터 박순신, 그리고 뜨거운 우정의 연대기

이 소설을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박순신'이라는 인물입니다.

재일교포 출신에 싸움은 압도적으로 잘하고, 게다가 철학적인 통찰력까지 갖춘 그야말로 전설적인 캐릭터죠.

순신은 방황하는 좀비스 멤버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줍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이 담장을 넘는 법부터 배워라"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지키는 법과 공포를 이겨내는 법을 가르칩니다.

중반부 줄거리는 순신과 멤버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이들의 우정이 어떻게 단단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친구가 곤경에 처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아주 끈끈하게 묘사되죠.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강한 시대에, 이들이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연대'는 묘한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해서 인간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소년들은 몸소 증명해 나갑니다.

특히 박순신이 멤버들에게 가르치는 '싸움의 기술'은 단순히 상대를 때려눕히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당한 권력이나 나를 억압하는 시스템 앞에서 비굴해지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에 가깝습니다.

줄거리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순신의 명언들은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데요, "자신만의 스피드로 달려라"라는 그의 조언은 남들과 비교당하며 지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학창시절 친구가 있어

무섭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저의 모습이 겹쳐 보여 미소가 지어졌어요.


3. "죽지 마라!" 좀비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

소설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는 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냅니다. 제목의 'No.3'는 어쩌면 사회가 우리에게 매겨놓은 낮은 등급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는 좀비스 멤버들의 입을 빌려 "사회가 정한 번호 따위는 상관없다"고 외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나답게 생활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죠.

소설 속에서 반복되는 "Don't Die"라는 말은 단순히 죽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영혼이 죽은 채로 시스템의 부품처럼 살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결말은 주인공들이 갑자기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에 가거나 성공하게 되는 뻔한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대신 그들은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문턱을 넘으며, 앞으로 어떤 험난한 세상이 닥쳐도 자신들만의 춤을 추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얻게 되죠.

줄거리를 따라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이면, 처음엔 철부지 꼴통처럼 보였던 소년들이 멋지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가네시로 가즈키는 재일교포로서 겪었던 차별과 아픔을 이 소설 속에 녹여내면서도, 그것을 결코 우울하게 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청춘영화의 한 장면처럼 경쾌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켰죠.

그래서인지 이 책은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샘솟아요!

"인생은 한 번뿐이야,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너의 리듬대로 뛰어봐!"라고 등을 떠밀어 주는 것 같거든요.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넘어야 할 담장이 하나씩 있지 않나요?

저는 많이 넘어야할 거 같은데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담장들을 넘을 용기를 얻었답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을 꿈꾸며 우리 다 같이 좀비즈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