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 [도서 리뷰] 해빗(웬디 우드) : 계단오르기에서 찾은 내 삶의 43%를 바꾸는 과학적인 방법 1. 무의식의 영역, 습관이 지배하는 삶의 43%우리는 매 순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인간 행동 전문가 웬디 우드는 저서 '해빗(Habit)'을 통해 우리 인지 체계의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현대인이 일상에서 행하는 행동의 약 43%는 어떠한 의식적인 결정 없이 무의식적인 습관에 의해 수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자동 항법 장치'에 맡긴 채 살아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우리가 왜 그토록 변화하기 힘든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근거가 된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강력한 동기부여와 불타는 의지를 강조할 때, 웬디 우드는 뇌과학과 심리학적 근거를 들어 의지력의 한계를 명확히 한다. 의지력은 마치 스마트폰 배터리와 같아서 사용할수록 고갈되는 .. 2026. 3. 20. [도서 리뷰]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 아이에게 집중을 외치던 나, 정작 내 집중력은 어디로 갔을까?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진득하게 읽는 일이 어느덧 고도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일이 되었다. 최근 숏츠(Shorts)나 릴스 같은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가 일상을 장악하면서, 긴 호흡의 정보를 소화하는 능력은 눈에 띄게 감퇴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끊임없이 넘기며 즉각적인 도파민을 얻는 것에 익숙해진 세대에게, 이제 신문 한 면의 기사를 끝까지 읽어내는 것조차 버거운 과업이 되어버렸다. 무언가에 깊이 몰입하려고 하면 자꾸만 손이 스마트폰으로 향하고, 끊임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사고가 잘게 부서지는 경험을 매일같이 반복한다.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은 이러한 현상이 결코 개인의 의지력 부족이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게 현대인의 뇌를 .. 2026. 3. 18. [도서 리뷰] 완벽한 원시인(자청) :뇌가 지친 당신에게, 본능의 오류를 해킹하는 법 현대 사회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정보를 얻고 음식을 배달시키며 물리적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우울감, 무력감, 그리고 정체된 삶에 대한 불안을 호소한다. 자청의 저서 《완벽한 원시인》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우리 뇌의 '진화적 지체'에서 찾는다. 우리 몸과 뇌는 여전히 수만 년 전 수렵 채집 시대의 생존 본능에 맞춰져 있는데, 환경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해버렸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책의 핵심 개념을 통해 우리 삶을 제약하는 유전자 오작동을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와 자기 계발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지 고찰해보고자 한다.1. 클루지(Kluge)와 유전자의 오작동 .. 2026. 3. 17. [도서 리뷰] 돈의 속성(김승호) : 전업주부가 깨달은 자본의 인격과 부의 법칙 과거 직장 생활을 하며 매달 정해진 날짜에 입금되는 월급을 받을 때, 나는 그것이 영원한 나의 자산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치열했던 커리어를 뒤로하고 전업주부가 되어 가정이라는 경제 공동체를 운영하다 보니, 돈은 단순히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생명체'와 같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배우자의 외벌이 수입에만 의존하며 인플레이션과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는 현실은, 나를 막연한 불안감에서 깨워 실질적인 경제 공부로 이끌었다. 김승호 회장의 저서 『돈의 속성』은 부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책이다. 수천억 자산가인 저자가 말하는 돈은 차가운 숫자가 아니라, 저마다의 인격을 가진 존재다. 본 서평에서는 책의 핵심 내용을 전업주부의 시선에서 재해석하고, .. 2026. 3. 16. [도서 리뷰]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 육아와 집안일 속에서 조용한 행복 찾기 기술 태수 작가의 저서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의 프롤로그에는 "삶에 지치면 평범함도 꿈이 된다"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이 문장은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평범함'이라는 상태가 사실은 얼마나 도달하기 어려운 지향점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직장 생활에서 성취와 속도만을 지표로 삼았던 시절을 지나, 전업주부로서 가사와 육아라는 반복적인 궤도에 진입한 지금, 나에게 행복은 더 이상 거창한 성과가 아닌 '고요한 일상의 회복'이라는 본질적 의미로 다가온다. 오늘 아침 역시 전쟁 같은 아이의 등원길을 마친 뒤, 하원 전까지 해결해야 할 산더미 같은 가사 노동과 행정 업무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거창한 부나 명예를 꿈꾸기보다, 단 몇 시간이라도 육아와 가사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창밖의 풍경을 바라.. 2026. 3. 12. [도서 리뷰] 럭키(김도윤) : 내 안의 운을 찾는 열쇠, luck-key 삶의 궤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은 누구에게나 존재하지만, 그 변화의 단초가 되는 '운'의 실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김도윤 저자의 『럭키』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치부되던 '운'을 7가지 구체적인 법칙으로 체계화하여 독자에게 제시한다. 본 서평에서는 저자가 강조하는 운의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정체된 삶을 돌파하고 자신만의 '럭키(Luck-key)'를 거머쥘 수 있는지 심도 있게 고찰한다. 저자는 1,000명이 넘는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행운은 결코 무작위적인 요행이 아님을 역설한다. 평소 마주하는 고민과 미처 챙기지 못했던 사소한 습관 속에 행운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제 이 책이 전하는 강.. 2026. 3.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