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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매일 핸드폰만 보던 육아 일상, 이 책 한 권으로 도서관 루틴이 생겼다(루프-이승후 저) 1. 서론: 정체된 삶에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과 루프의 발견매일 아침 아이의 유치원 등원을 끝내고 집에 오면 세탁기를 먼저 돌린다. 쌓여있는 설거지를 시작하고 청소기 돌리기, 걸레질 단순하지만 지독하게 반복적이다. 가끔은 내가 돌아가는 세탁기 안의 빨래가 된 것처럼, 똑같은 궤도를 무한히 회전하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기분에 휩싸이곤 한다. 한 때는 사회생활에서 치열한 삶을 살던 과거의 나와, 지금 거실 한복판에서 수건을 개고 있는 현재의 나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 노력할수록 무력감은 더 깊게 찾아왔다. '왜 나는 나름대로 애쓰고 있는데 항상 제자리일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날, 이승후 작가의 저서 를 만났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반복적인 실패와 정체기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무.. 2026. 4. 13.
[도서 리뷰] 30대 육아맘의 불안을 치유한 괴테의 문장들 (괴테는 이미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 저) 📚 [괴테는 이미 모든 것을 말했다] 도서 상세 정보도서명괴테는 이미 모든 것을 말했다저자/역자스즈키 유이 / 김윤경 (현대지성)주요 테마고전 철학, 현대 심리학, 육아와 자아실현한 줄 요약번아웃과 불안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괴테의 실천적 처방전고전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때로 우리를 압도한다.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저작들 역시 그 깊이와 방대함 때문에 선뜻 손을 대기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매일 반복되는 육아와 집안일, 그리고 어린 아들의 일상을 챙기다 보면 나 자신을 위한 고전 읽기는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일본의 저술가이자 라이프 해커인 스즈키 유이는 그의 저서 를 통해 괴테를 박제된 철학자가 아닌, 현대인의 불안을 치유할 실용적인 멘토로서 .. 2026. 4. 10.
[도서 리뷰] 권태기를 극복한 30대 전업주부의 인생 책(여덟 단어-박웅현 저) 인생의 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필자에게는 5년 전 여름이 그러했다. 당시 직장을 퇴사하고 대학 진학을 다시 준비하던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획이 무산되었다. 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혐오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인해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한 채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무언가 시작할 용기는 없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가 수개월간 지속되자 삶은 부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찼다.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으나, 정작 갈 길을 잃자 무력감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때 지인으로부터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를 선물 받았다. 이 책은 가치관과 내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무력감 속에서 인생의 본질을 고민하던 시기에 만난 고마운 이정표와도 같다. 저자.. 2026. 4. 9.
[도서 리뷰]30대 전업주부가 읽고 직접 실천한 불안을 이기는 방법(행동은 불안을 이긴다-롭 다이얼 저) 1. 완벽주의라는 이름의 함정아이를 키우다 보면 매일 아침 '오늘은 정말 화내지 않고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지'라고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늘 예상치 못한 변수로 가득하다. 정성껏 준비한 아침 식사를 아이가 거부하거나, 유치원 등원 직전에 옷에 음식을 쏟는 사소한 일들 만으로도 나의 '완벽한 계획'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스로를 탓하며 무력감에 빠지곤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행동을 망설이고 자꾸만 뒤로 미뤘던 수많은 일의 밑바닥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하게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내 여유 시간이 더 많아지면" 같은 핑계 뒤에 숨어 변화를 미루는 동안 내 마음의 불안은 커져만 갔다. 롭 다이얼은 이러한 완벽주의가 사실.. 2026. 4. 4.
[도서 리뷰]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 활동적인 아이와 눈맞춤 대화를 시작한 방법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 아래, 우리는 평생에 걸쳐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큰 스트레스와 고민의 근원 역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1936년 초판 발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판매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은 이러한 인류 공통의 숙제에 대해 시대를 초월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처세술의 모음집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적 통찰을 담고 있다. 특히 성장을 꿈꾸는 현대인이자 매일 가족이라는 가장 밀접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이론 이상의 실천 지침서가 된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간의 근원.. 2026. 4. 3.
[도서 리뷰]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토니 페르난도) : 3초의 멈춤이 가져다 준 치유의 방법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돌아와 집을 치우다 보면, 가끔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적막함과 불안함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가 있다. 누군가는 전업주부의 삶을 여유로운 휴식처럼 여기기도 하지만, 실상의 나는 끊임없이 '더 잘해야 한다'는 자기 검열에 시달리며 마음을 갉아먹곤 했다. 블로그를 더 잘 키우고 싶고, 자격증 공부도 해서 내 쓸모를 증명하고 싶은 욕심은 굴뚝같은데, 현실의 시간은 아이를 돌보고 가사를 돌보는 사이 모래알처럼 빠져나가 버린다. 이런 무력감이 쌓여 스트레스가 될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건 아닌지 자꾸만 마음이 지쳐갔다. 그렇게 성취하고 싶은 욕심과 현실적인 제약 사이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시기에 토니 페르난도 박사의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라는 책을 만났다.. 2026. 3. 31.